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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미

꿈돌이의 꿈

산책 그리고 회상과 메모 그것이 취미 어차피 생경한 이 거리는 다시금 일제히 숨을 죽였다 꿈돌이는 다만 기억했다 열차!! 열차!! 열차!! 조금이라도 줄이 어긋나면 국민학교 운동장 한복판에서라도 발길질에 엉덩이를 체였었다 열차!!! 열차!!! 열차!!! 박자틀려버린 총검술엔 수줍은 이웃학교 여고생들 앞에서라도 연신 맨땅에 머리를 처박질했다 우리의 꿈돌이는 그렇게 줄을 맞추어야했고 구호를 외치고 복명복창을 해야했다 일식삼찬~ 원고지 2만매~ 여전히 9시뉴스에 갇힌 꿈돌이는 지금도1993년에 살고있다 그는 반드시 그리고 반듯이 줄을 맞추어 걸어야한다 열중쉬어!!! 차렸!!! 열중쉬엇!!!! 차렸!!!!! 글그림사진저작권 있음 사진촬영지 2025년의 대전 쩡한 한낮의 텅빈 거리는 영화 28일후를 떠올렸다 밍밍한 이 거리가 조금이라도 반짝거리며 들썩일수만 있다면 그저 모든 행사가 즐겁고 유쾌히 안전히 운영되기를 바랄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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