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냥이 굴비와 더원동물병원
작년 여름부터 저희집에 살다시피 하는 길냥이 굴비 이야기입니다.남자아이이고 나이는 몰라요 가끔 발정이 나면 이삼일씩 안오다가 들어왔었는데 요번에도 삼사일 만에 돌아왔는데 상태가 안좋더라구요 비척대고 눈도 맑지 않고 바싹 마른게 입에 침하고 혈토를 흘리고 코는 완전히 말라있었어요 아침 5시반에 더원동물병원에 남편이 데리고 갔는데 체온을 재니 40도가 넘었고 두가지 전염병 검사를 하고 초음파를 봤는데 위나 장에 염증이 있는것 같다고 하며 피검사를 하면 30몇만원이 든다고 해서ㅜ 약 처방만 받고 데리고 왔네요 그런데.... 야간진료비 55000원에 초음파비용과 검사비 해서 262100원의 진료비를 청구하셨네요 검색해보니 길냥이 데리고 가면 인간적으로 최소의 비용만 받으시는 병원도 많던데 야간진료비까지 청구한 병원이 원망스럽더라구요 저희 반려견 순심이의 단골병원이라 좀 깍아줄것을 기대했는데.... 집에오니 물을 30분이상 먹더라구요 그동안 무슨일이 있었는지....왜 진작 돌아오지 못한건지ㅠ 비틀대며 그래도 와준것도 고마운 일이긴 하죠 지금은 쉬고 있는데 빨리 밥도 먹고 건강해지기를 바라며 더원동물병원의 서운함에 몇자 적습니다......
용전동·반려동물·